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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표기 안내
현행 '사회적기업 육성법'에서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지 않은 자는 '사회적기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법 19조, 유사 명칭 사용 금지) 그러나 행복나눔재단 웹진 및 뉴스레터에서는 용어의 통일을 위해 인증 '사회적기업'과 일반 '사회적 기업' 모두 구분 없이 '사회적 기업'으로 표기했다.
은행대출 기회조차 없는 사람1천100만 명
‘대안신용평가’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평가 방식으로, 금융 데이터가 아닌 비(非)금융데이터를 통해 신용을 평가합니다. 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사람의 ‘평판’이나 ‘성향’을 믿고 돈을 빌려준다고 할 수 있죠.
비(非)금융 데이터가열어 준 새로운 세상
“A고객님은 은행 첫 방문이고 신용카드도 없으시네요? 하지만 페이스북 친구들은 당신을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이메일이나 문자 내용을 봐도 매우 성실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고객님께 바로 대출을 진행해드리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대안신용평가’는 이렇게 금융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보다 호의적이고 포용적인 금융을 안겨줄 것입니다. 금융에서 ‘신용’이란 ‘빌려 간 돈을 잘 갚는 것’입니다. ‘신용을 과거 금융 거래 정보로만 판단할 수밖에 없을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 대안신용평가는 문자나 이메일, SNS 등에서 오고 간 대화를 비롯해 통신료 납부나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정보, 즉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사람의 성실성과 꾸준함에 점수를 매깁니다. 바로 ‘핀테크(금융 ‘financial’과 기술 ‘technique’의 합성어)’를 통해서인데요. 대안신용평가는 이 중에서도 비(非)금융 빅데이터를 이용해 금융에서 소외되는 사람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용평가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금융 빅데이터 신용평가는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금융선진국, 또는 신용평가 분야가 발달하지 않은 개발도상국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글로벌 핀테크기업인 렌도(Lenddo)의 경우, 평판을 이용한 대안 신용평가 모형인 ‘렌도스코어’를 개발해 대출 승인율을 8.9%P가량 끌어 올렸다고 합니다. 렌도는 전화 통화나 문자, 이메일 등 통신기록, SNS(페이스북, 링크드인, 구글, 야후, 트위터 등)에서의 평판을 이용해 개인 성향을 파악하고, 디지털 자료가 없는 경우 인성검사를 통해서 점수를 매깁니다.또한 독일의 신용평가사 ‘크레디테크(Kreditech)’는 은행 거래정보를 포함해 페이스북과 이베이, 아마존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반영하고 있고, 미국의 신용평가모델 개발회사 피코(FICO)는 불법 체류자가 많은 미국이나 금융이 발달하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통신료와 전기료, 수도료, 임대료 납부 내역을 분석해 신용도를 분석하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퀴즈를 풀어 인성평가를 실시한 정보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영국 회사 ‘비주얼 디엔에이(VisualDNA)’도 있고요.
소외계층에게 ‘신용’이라는자산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나라 역시 통신사와 인터넷쇼핑몰, SNS 등을 개인 신용평가에 이용하는 금융사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국내 금융권의 데이터 활용은 아직까지 크게 활성화돼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2014년 카드회사 정보유출사태 이후 강화된 정보보호 규제가 이를 더욱 어렵게 했는데요, 금융위원회가 최근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의 ‘민간 중금리 대출 확대’ 방침에 따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은행 및 저축은행 등 기존 금융권에도 이런 비금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을 도입 중이거나 시범적으로 활용하는 곳이 더욱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