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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표기 안내
현행 '사회적기업 육성법'에서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지 않은 자는 '사회적기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법 19조, 유사 명칭 사용 금지) 그러나 행복나눔재단 웹진 및 뉴스레터에서는 용어의 통일을 위해 인증 '사회적기업'과 일반 '사회적 기업' 모두 구분 없이 '사회적 기업'으로 표기했다.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사회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오늘’ 청년들의 고군분투기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 소셜벤처 기업인 여섯 사람과 선배 멘토의 인터뷰를 담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성공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성장 중인 기업가들의 이야기, 즉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저자인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이새롬 씨가 2년간 초기·중기·성숙기 단계에 있는 6명의 젊은 소셜벤처 리더들을 만난 뒤 그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드론 데이터 전문 기업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 ▲착즙주스 전문 기업 ‘머시주스’의 문정한 대표 ▲예술 공유 서비스 기업 ‘위누’의 허미호 대표 ▲패션 진로 교육 기업 ‘프로젝트 비욘드’의 김경환 대표 ▲스마트 점자 교육기기 기업 ‘오파테크’의 김항석 이사 ▲고용형 사회혁신기업 ‘히즈빈스’의 임정택 대표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이 어떤 목표와 의지로 창업을 했는지,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지속 가능성 사이에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나가고 있는지는 물론, 그들 앞에 주어진 과제 또한 무엇인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책정보 : 이새롬 도현명 지음 / 남해의봄날 / 236쪽 / 1만5000원
지금 이 순간, 사회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
‘Social Innovators Table(이하 SIT)’은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는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서로 네트워킹하며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플랫폼의 이름이자 여기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한 매거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매회 새로운 사회문제를 주제를 설정하여 이와 관련한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모여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SIT. 이 책은 그 일곱 번째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를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SIT는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마주하는 사회 문제를 주제로 선정하고 기업가, 투자자, 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활동가들을 초청한 뒤, 관련 분야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고 다 함께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그리고 각각의 행사에서 진행된 발표, 대담, 네트워킹 시간에 나온 이야기를 매거진으로 엮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셜 이노베이터들의 역량과 치열한 고민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SIT 7호는 올해 3월에 진행된 ‘일상 속 기부 문화 확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구성됐습니다.쉽고 즐거운 일상 속 ‘참여’가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든다는 건데요.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혁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 활동, 현금·현물 기부의 투명성 제고, 커뮤니티 기반의 후원자 관리 등 변화하는 기부 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목소리로 나눔을 실천하는 오픈 더빙 솔루션 ‘헬렌’을 개발한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현물 기부 플랫폼 ‘프리즈밍’의 김현욱 공동대표의 새로운 시도를 포함,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한 발표와 대담을 정리했으며, 평범한 나의 하루가 변화의 씨앗이 되는 일상 속 기부와 나눔의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습니다.
행복나눔재단 지음 / 62쪽/ 무료 (sit.skhappiness.org/others/list 다운로드)
소수의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
앞의 책보다 좀 더 완숙한 경험과 전문성, 기반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주는, 즉 사회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주는 책인데요. 사회 변화에 관심이 있는 20여 명의 체인지메이커들과 만나 대화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성공한 프로젝트로 국내외에 이름을 알린 체인지메이커들 뒤에 숨은 도전과 좌절, 의지, 그리고 성공 요인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먼저 ‘체인지메이커’로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미디어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 ▲디지털 교과서를 만드는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제작자인 구범준 대표 ▲현장에서 교육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미래교실네트워크의 정찬필 사무총장 ▲한국의 국제화를 주제로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크레이그 라투슈 등의 인터뷰를,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체인지메이커’로 ▲한국 사회의 기부 문화를 바꾸는 데 기여한 재단법인 해피빈의 권혁일 이사장 ▲임팩트 투자자인 브라이언 트렐스타드와 사샤 딧터 ▲소셜벤처의 탄생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임팩트스퀘어의 김민수 이사 ▲파타고니아에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릭 리지웨이 ▲체인지메이커들의 활동에 필요한 법률 자문을 해주는 임성택 변호사 등과의 대화를 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은 소셜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거나 비(非)전업으로 사회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정경선, 루트임팩트 지음 / 김영사 펴냄 / 376쪽/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