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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표기 안내
현행 '사회적기업 육성법'에서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지 않은 자는 '사회적기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법 19조, 유사 명칭 사용 금지) 그러나 행복나눔재단 웹진 및 뉴스레터에서는 용어의 통일을 위해 인증 '사회적기업'과 일반 '사회적 기업' 모두 구분 없이 '사회적 기업'으로 표기했다.
구름에 노닐듯 비우고 선비의 절개로 채우다, 전통 리조트 ‘구름에’
2월의 잔설 속에서 피어나 3월까지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는 홍매화는 흔히 선비의 절개에 비유되곤 하지요. 지금 이맘 때 가면 만개한 홍매화를 볼 수 있는 곳, 월영교 위에 피어오르는 낙동강의 물안개를 볼 수 있는 곳, 이곳은 바로 전통 리조트 ‘구름에’입니다. 하회마을과 안동민속촌, 도산서원 등을 품은 ‘선비의 마을’ 안동에 위치한 ‘구름에’는 한옥의 장점과 리조트를 융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휴식공간인데요. ‘비움’과 ‘채움’이라는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구름에’에서는 고택 스테이를 통해 근심과 사념을 ‘비우고’, 다양한 전통 체험을 통해 풍성한 ‘채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고택 군락에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역사를 간직한 7채의 고택(계남고택, 칠곡고택, 팔회당재사, 감동재사, 박산정, 서운정, 청옹정) 숙소가 있는데, 이들 고택의 원형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편리함을 적절히 가미한 총 12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객실마다 현대식 욕실과 화장실, 실내 온도조절기 등이 구비돼 있으며, 첨단 보안 시스템을 통해 객실별 프라이버시와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택 군락을 마주보고 있는 약 1만7,000여㎡ 규모의 한옥 시설(서원)에서는 고추장 담그기와 가양주 체험, 한복 대여, 다도 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신개념 전통문화 도서관 ‘북카페 구름에 오프(OFF)’에서는 독서와 휴식의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평온을 되찾고 싶다면 ‘구름에’에서 나를 ‘OFF’ 해보는 건 어떨까요?
근대 역사를 탐방하며 가심비 큰 숙박을 즐기다, ‘공감 게스트하우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을 포함해 근대로(路)의 여행 골목투어를 경험할 수 있는 대구. 3.1만세운동길과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선생 고택, 국채보상운동 서상돈 선생 고택, 계산성당, 제일교회 등 근대골목을 따라 천천히 스탬프를 찍으며 돌다 보면, 격동기 우리 역사의 한 정점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또한, 신천 둑길을 따라 ‘노래하는 시인’ 故 김광석과 조우할 수 있고, 대구 최대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 들러 납작만두, 칼국수 등 지역 별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런 대구를 찾은 여행자들이 지친 발걸음을 잠시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공감 게스트하우스’인데요.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지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다른 여행자들과도 소통할 수 있어 최근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죠. KTX 동대구역에서 약 10~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공감 게스트하우스’(본점, 대구 중구 종로2가)는 부담 없는 가격과 깨끗한 실내,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가 인상적입니다. 3~5층은 도미토리 형(2층 침대가 놓인 다인실) 객실로 방마다 화장실을 갖추고 샴푸와 린스, 바디클렌저 등 각종 위생용품이나 헤어드라이어기 등 편의용품들이 구비돼 있으며 아침마다 직접 내려주는 커피에 조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 네 명 중 한 사람이 외국인일 정도로 대만,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라고 합니다.
열정 넘치는 청년 여행객들이 모여들다 ‘오빠네 게스트하우스’
‘천안’ 하면 떠오르는 여행지가 있으신가요? 오래전부터 천안은 영호남, 그리고 충청지역의 문물이 어우러지는 교통의 요지였지만, 스쳐 가는 길목일 뿐 머무르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천안은 젊은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쇠락해 가는 천안 구도심을 서울의 ‘홍대거리’처럼 바꿔보고자, 지역 청년들이 뭉쳐 문화예술 관광 특구를 만들어가고 있어서인데요. 2014년 문을 연 ‘오빠네 게스트하우스(이하 오빠네)’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27세 이하 청년들이 패스 1장으로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패스’가 인기를 끌면서 잠시 천안에 정차해 짧은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오빠네’는 이런 젊은 여행객들, 지역청년 창업가들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빠네’는 KTX 천안역 바로 근처, 명동거리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2층에 4인실, 6인실의 숙소가 있고 3층은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야외파티장을 갖추고 있는데요. 숙소 내부에 색종이처럼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원색의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숙박비는 2만 원으로 매우 저렴하지만 수건 하나도 위생팩으로 포장해 비치할 정도로 위생과 청결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으며, 정수기와 커피포트를 비롯해 웬만한 생필품들은 모조리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처음 천안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손수 야경 명소를 안내하는 ‘오빠랑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니 참 ‘친절한 오빠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