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트랜드 속에서 한식을 강조하는 방법
파리에 있는 다수의 한식당들은 많은 프랑스인들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위한 가벼운 개념의 식당들이라 아쉽습니다. 물론 프랑스에서 오래 거주한 한국인들이 프랑스인들과 식사를 할 때 프랑스인들이 한식당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 걸 보면 이러한 한식당들이 현지에서 한식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요즘 외식 트랜드에 맞춰본다면 한식당의 형태가 너무 캐쥬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높은 퀄리티의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이 생긴다면 한식에 대한 인상과 인식이 보다 풍성해질 거예요.
가령 빠르고 맛있는 비스트로나 와인 바 같은 형태를 접목한 한식당을 선보인다면 현지인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죠. 무엇보다 현지의 트랜드와 문화 및 정서를 잘 수렴하여 재해석한 한식당은 색다른 한식의 면모를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