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October Vol. 05

SK 프로보노*는 구성원들이 보유한 직무 및 전문성을
사회적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활동입니다.
이번에 행복나눔재단 구성원들이 목소리 기부로
이 활동에 참여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지금 저와 함께 만나보시죠!

*프로보노(probono):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로,
재능과 역량, 그리고 노하우를 공공을 위해 제공하는 활동 의미

#S, 프로보노 현장에 가다

두근두근. 녹음실은 일반인들에게는 참 낯선 곳인데요.
행복나눔재단 구성원들이 사회적 기업 ‘알로하아이디어스’를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알로하아이디어스는 ‘담뿍이’라는 기기를 활용해
다문화, 시각장애 등 다양한 요인으로 책 읽기가 쉽지 않은
독서 소외계층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입니다.

담뿍이는 독서보조기기로 센서에 녹음스티커를 가져가면
미리 녹음된 책의 문장을 이야기해 주는데요.
‘담다’의 담과 ‘Book’이 합쳐진 이름처럼
다양한 목소리의 음성책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표현하는 목소리
구현된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은 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와 상상력을 풍부하게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알로하아이디어스 담뿍이 제작 STEP
#알로하아이디어스의 담뿍이 제작 STEP
녹음을 앞두고, 사전에 동화책 선정
함께 녹음을 진행할 조원들과 배역을 나눈 후, 동화책 숙지 및 연습 진행
녹음실 방문

행복나눔재단 구성원들은 목소리만으로
재주 많은 다섯 친구가 되어 기묘한 여행을 떠나기도
할 것이고 현명한 토끼가 되어 위기에 빠진
나그네를 도와주기도 할 것입니다.

* 29명의 구성원들은 1인 2역을 하기도 하고, 한 역할에
몰입하기도 하며 총 12권의 76개의 역할을 목소리로 담을 예정입니다.

#발성 연습하기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전문 성우님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책의 문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았지만 동료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목소리를 키우고
감정을 싣게 되었죠.

그리고 마침내 녹음을 해야 할 시간!
녹음실에 들어서기 전까지 조원들과 끝없이 호흡을 맞추며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녹음을 다짐해봅니다.

#목소리 녹음하기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아주 게으른 남자가 살고 있었어.”
마이크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어색한 것도 잠시.
점점 맡은 배역에 빠져들며 한 명의 어엿한 성우로
거듭납니다.

실수를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시 녹음할 수 있도록
녹음실 밖에서 엔지니어님들이 진행을 도와주니까
걱정도 부담도 NO!

맡은 역할에 몰입했더니 어느덧 이야기는 끝이나고
음성책 한 권이 완성되었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엽서쓰기

녹음을 마친 후,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
전달될 엽서도 썼습니다.
비록 전문 성우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진심이 글과 그림이 되어 엽서 안에 담깁니다.

책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을 떠올리며
엽서를 채우는 동안
어느새 마음도 행복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엽서를 읽으며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녹음을 마치며
양진우 행복나눔재단

“순간의 도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아이가
언어를 익히는데 계속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한
일이었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진석 행복나눔재단

“ ‘과연 내 목소리가 도움이 될까?’ 이런 고민을 하며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려웠던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예진 행복나눔재단

“ 처음 녹음실에 들어섰을 때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함께하는 동료들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프로보노를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행복나눔재단 구성원들의 목소리
기부 프로보노 활동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낯선 목소리를 꺼내는 생소한 경험은
자신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에게 부족한 역량을 채워주고
참여자에게는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 SK 프로보노는
함께 성장하는 활동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될
SK 구성원들의 프로보노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